공장이나 물류창고를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침침하고 어두운 조명을 함께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 들어 이와 같은 공장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침침했던 분위기가 밝고 산뜻하게 변화한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전기료 인상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에 따른 업체들의 신광원 교체 덕분이다.

신광원 중에는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으로 LED 조명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조명으로도 보급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공장 같은 악조건의 환경에 사용하기에는 아직 가격과 성능 그리고 빛의 품질에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본격적인 보급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최근 ‘구쎈일렉트릭’이라는 국내의 조명 벤처기업에서 새로이 개발한 ‘인덕션램프 (일명 무전극램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구쎈일렉트릭이 개발한 인덕션램프는 LED 대비 반값의 가격을 자랑하며, 수명은 두 배이다. 에너지 절감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최적의 공장 조명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조명 선진국들에서는 공장용 조명으로 인덕션램프를 선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한해 수조원대의 세계 공장용 조명시장에서 구쎈이라는 국내 브랜드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구쎈일렉트릭의 전병환 대표는 “LED 조명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공장용 조명에서는 확실히 인덕션램프가 LED램프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최근 LED조명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품질을 신뢰할 수 없는 저가, 저질 제품이 시장에 난립하기 시작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외면만 불러올 뿐이다. 고품질의 인덕션램프는 소비자가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인덕션램프 보급확산을 위해 구쎈에서는 무상 샘플 제공 및 2014년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1+1’ 행사를 시행, 150와트 인덕션램프를 개당 13만원 정도의 낮은 부담으로 공급함으로써 설비 투자 비용을 1년 전후로 회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기 투자비가 부담스런 소비자를 위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자금, 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무상설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구쎈일렉트릭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oossen.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